소리꾼 김준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임방울국악제 고등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실력파 국악인. 전라남도는 2013년 12월 그를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로 선정했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인간문화재)는 도청 또는 국가에서 월 130만원 전승 지원금을 받는다. 보유자에게 배운 이수자는 지원금을 받지는 못하지만 지역축제나 각종 행사에 추천을 받는다.
그는 사실 국악계에선 인정받는 유망주다. 2009년 국립극장이 그를 ‘차세대 명창’으로 선정했다. 2013년 코미디 창극 ‘배비장전’에서 ‘배비장’역을, 창극 ‘서편제’에서 ‘어린 동호’역을 맡았다. 두 작품 모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김준수는 국립창극단 30년 만의 최연소로 입단한 주역으로 활약하며 변화무쌍한 시도로 소리판의 관객층을 넓히고 있다.